[02 F/W 히트 예상 아이템](8)아동복

‘다운·더플코트·무스탕’ 등 강세크리스마스 시즌 겨냥한 캐릭터 아이템 선보여활동성·기능성

2003-10-21     황연희
다양성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올 겨울 아동복 브랜드들은 다운, 더플코트, 인조무스탕 등 다양한 소재의 아우터 비중을 강조하고 동일 아이템 속에서도 다채로운 컬러, 스타일 등으로 차별화를 강구했다. 다양한 재질과 컬러의 니트 티셔츠, 스웨터로 인너웨어의 비중을 늘려가고 램스울, 고급 수입 울 등의 사용으로 고급 이미지를 살렸다. 특히 캐릭터를 강조한 ‘베네통’ ‘까띠미니’ ‘캔키즈’ 등 브랜드 컨셉이 확고한 브랜드들은 아우터는 물론, 인너, 팬츠, 원피스 등의 개성 강한 스타일 전개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다운, 더플코트의 호조세에 따라 올 해도 30-40%확대해 생산했으며 ‘블루독’의 경우 430%이상 대폭 늘렸다. 또 폴라플리스 등의 보온성 강한 소재를 다운, 패딩점퍼, 팬츠 등과 믹스를 통해 한 겨울 아이템으로 제안했으며 벨로아 소재도 보온성을 강조한 소재로 사용됐다. 겨울의 특색 아이템은 단연 스키웨어와 보드룩. 브랜드 특성에 따라 각 11월, 12월 히트 아이템으로 전개하는 스키웨어는 전문 스키웨어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능성을 강조했다.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은 물론, 방수기능 등의 전문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강한 컬러감의 광택 소재서부터 트렌디한 컬러로 감성을 중시한 디자인, 코팅된 데님을 믹스해 선보인 스키웨어까지 다양하게 선보여질 전망이다. 물량 변화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체들은 지난해 비해 20-30% 물량을 확대하는데 그쳤으며 가장 뚜렷한 확대 경향을 보인 아이템은 단연 더플코트다. 다양한 컬러 바리에이션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더플코트는 토글, 후드, 시접 처리 등에 변화를 주어 지난해와 또 다른 스타일을 제안했다. ▨ 10월 히트 아이템 이달 가장 인기를 얻고 있거나 확대될 아이템은 니트 가디건과 점퍼, 다운코트. 일찍 겨울 상품 출하를 마친 아동복들은 아우터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다운코트, 더플코트, 폴라플리스 패딩점퍼 등이 높은 판매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루독’은 코발트 블루와 블랙컬러의 사각 퀼팅 다운코트로 변형을 주었으며 특히 리버시블로 제작, 실용성을 강조했다. ‘블루독’은 다운은 전년대비 75%, 더플코트 430%, 가죽 128%로 아우터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독특한 캐릭터로 올 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캔키즈’는 페이크 퍼 가디건이 이달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페이크 퍼 몸판에 울 소재의 니트 소매를 배색한 가디건은 다양한 컬러의 코듀로이 팬츠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데님의 강자 ‘게스키즈’는 데님 팬츠의 호조세가 확연하다. 특히 ‘게스’는 올 겨울 수입 소재의 데님을 사용해 고급스런 데님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다양한 워싱 컬러 및 톤앤톤의 처리가 색다르다. ▨ 11월 히트 아이템 더플 코트의 히트가 예상되면서 각 브랜드들은 특색을 살린 다양한 더플코트를 전개한다. 모직 표면 조직을 벌키감있는 트윌로 제작하여 새로운 느낌을 강조한 ‘블루독’이나 모직, 오리털, 인조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 믹스를 통해 차별화시킨 ‘삐삐’의 더플코트, 울, 나일론 혼방의 방모 이중직으로 제작해 다양한 컬러로 선보인 ‘제이코시’ 등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기본 베이직한 더플 코트에 재미를 가미했다. 또 ‘베네통’ ‘캔키즈’ ‘삐삐’ 등은 스키복을 미리 선보인다는 전략인데, ‘베네통’은 스키오버롤과 패딩점퍼로 강한 컬러감과 광택소재의 특성을 살렸다. ‘삐삐’는 스키웨어와 보드룩을 함께 전략화했는데 하이퀄리티의 기능성을 살린 소재에 고급스럽고 액티브한 컬러감과 세련되면서 편안한 힙합 스타일로 연출했다. ▨ 12월 히트아이템 스키웨어와 오리털 점퍼, 리치한 느낌의 니트류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이벤트물의 등장이 기대된다. ‘캡스’는 라글란 배색 스키 점퍼와 무릎을 다트 처리하고 탈부착 가능한 오버롤 스타일의 스키복의 인기세를 점치고 있으며 ‘제이코시’ ‘삐삐’ 등은 방수처리한 오리털 파카를 대량 기획했다. 가장 큰 특수는 크리스마스. 아동복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특색있는 아이템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블루독’은 램스울 소재의 캐릭터 가디건 스웨터를 선보이는데 레드, 아이보리, 블랙 아이보리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캐릭터 로고의 변화된 자수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재미있게 연출한다. ‘까띠미니’는 인디안 송이라는 테마로 넥, 암홀, 밑단부분에 리버스 처리와 스티치 장식으로 마무리한 조끼, 핑크 컬러의 레이어드 룩킹 티셔츠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캔키즈’는 밝고 경쾌한 이미지의 컬러를 사용해 A/W 소재의 다양한 니트를 기획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