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럴 대일수출 급증

1999-12-12     한국섬유신문
최근 일본시장에 중국과 한국의 어패럴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퀵리스폰스 체제에 민감한, 영층 주력의 SPA업태를 중 심으로, 소매 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니트의류를 중심으로 공장이 풀가동하고 있다. 일본의 어패럴 제품 수입은 최근 2,3년동안 의류소비의 저조의 영향으로 만성적인 과잉공급상태를 이뤘으며, 엔저현상으로 인해 조정국면이 이어졌으나, 지난 4월을 고비로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고 있다. 1~9월의 누계로는 전체적으로 조정국면에 있는 포백 의 류는 5억8천5백만장으로 지난해 동기비 3%감소했지만, 니트 의류는 9억9천7백만장으로 10% 2자리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견인차역은 중국과 한국. 중국에서 들어오는 니트의류는 16%증가(7억2천만장) 한국에서의 수입은 20%증가 (1억 2천만장)이라는 대폭 적인 신장세이다. 니트 의류중에서도 T셔츠, 폴로셔츠, 트레이너 등의 커 트소는 중국, 한국 모두 한자리수 증가하면서도 스웨터 류는 중국이 29%증가, 한국이 38%증가했다. 게다가 그 태반이 영캐주얼이나 틴즈를 대상으로 하는 SPA업태를 상대로 하는 공장 오페레이션. SPA상대에 있어 가장 포인트가 되는 것은 단납기 대 응 능력. 최근에는 시즌중에 주문이 들어오면 수주에서 납품까지 1개월도 걸리지 않는 예가 많다. 가공 생지와 사의 수배도 3개월. 편직과 링킹과 봉제는 15일, 현재는 10일정도를 주문하고 있다.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가 여부가 승부의 관건. 대형상 사의 중국 진출 공장도 이런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서 역점을 두고 있으며, 수주 발주에서 생산 관리까지의 정보 시스템화를 포함, 드디어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상해주변의 니트 합작, 화남 지구는 홍콩의 스웨터 기업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시스템 창출 이 급진, 커트소 아이템은 청도의 진출 공장이 제품염 색과 세척가공체제를 포함해서 정비를 가속화하고 있 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