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정훈, 대·경직물 조합 이사장

“화섬산지 大邱 특단 대책 절실”탄력성 갖춘 제직·준비 공정 구축 강조

2003-10-28     김영관
“초단기간을 보이고 있는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 복잡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따라잡을 수 있는 대책 없이는 국내섬유산업의 장래는 어둡기만 할뿐입니다” 대구·경북직물조합 정훈이사장은 대량 생산체제에 길들여져 있는 대구화섬산지의 장래를 걱정하며 무언가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그 대안의 하나로 “다품종 소롯트의 고부가가치직물을 단납기에 생산할 수 있는 탄력성을 갖춘 제직·준비공정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이템의 변화와 빠른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 복잡한 세계소비시장의 욕구등을 따라잡기 위해선 다품종 소롯트를 생산할 수 있는 제직·준비공정설치가 매우 중요하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이 같은 구상을 조합원 업체와 협의한 결과 90%이상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냈다”며 사업추진이 빠를수록 대구섬유산지의 경쟁력을 그만큼 빨리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60억여원에 달하는 설치예산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결키 위해 요즘 그는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손익이 맞고 비젼이 확실한 사업이며 대구섬유산지의 경쟁력제고가 손에 잡힌다는 확신에서 피곤함을 잊은채 하루를 보낸다고 전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