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룩, 흔들림없는 초고속 성장
1999-12-12 한국섬유신문
불황과 의류시장 위축이라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해
를 마무리하는 아이디룩(대표 이경후)의 변함없는 성장
세에 동종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년대비 130%의 초고속 성장으로 불황속 이변을 기록
한 아이디룩은 내년도 사업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실리
위주 영업중심의 기업기반 안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난달 모기업 쌍방울의 구조정리로 일본 레나운룩이
100% 지분을 흡수해 국내 독립법인으로 새롭게 단장한
아이디룩은 CI 재정립을 마치고 본격적인 정상유지 전
략을 구사하고 있다.
독자적인 상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 가을
이미지 매장 전개, 스타마케팅 구사를 통한 소비자와의
밀접화, 효율 중심의 유통망 정비, 합리가 표방, 변함없
는 협력社와의 신뢰도 구축이 아이디룩 성공의 비결이
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아이디룩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인턴사원제를
적극 도입, 디자인과 MD, 영업 전반적인 사업부에 30
여명 인턴을 채용할 계획으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
는 실업난 해소의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빅딜로 올 년말 대대적인 경제변동이 일어
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복기로 접어드는 내년도
상반기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업도
위축된 심리에서 벗어나 다소 영업에 있어 활동성을 넓
히겠지만 안정성과 수익성에 바탕을 둔 영업방침은 변
함이 없을 것이다』
이경후 사장은 올 한해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의 노고에
기인한다고 겸손하게 밝히며 적정물량과 적시공급의 영
업력 인프라구축에 중점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