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78)백산LINTEX

고기능성 와이퍼 ‘CLINTZ’ 출시하반기 인조피혁 상승무드 속 ‘활황’

2003-10-30     강지선
백산린텍(대표 김상화)이 마이크로 화이버 펄프 스판레이스 부직포를 특수 크레이프 가공한 고기능성 와이퍼 ‘CLINTZ’를 출시해 국내 및 해외시장을 향한 마케팅에 총력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에 앞장서며 지난 25일 개최된 국제 산업용 섬유전시회를 통해 고기능성 신제품 홍보를 펼친 백산린텍은 이번 전시회의 중요아이템으로 ‘CLINTZ’를 소개, 신제품 산업용 와이퍼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백산린텍의 ‘CLINTZ’는 기존의 와이퍼에 크레이프(crepe)를 주어 와이퍼의 닦는 표면적을 극대화시키고 마이크로 화이버 펄프소재를 적극 활용해 친환경적인 상품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Human, Customer,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백산린텍은 산업용섬유전시회를 통해 친환경적인 소재 사용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개발방안을 내세웠다. 백산린텍은 이밖에도 가정용품을 비롯한 부직포 아이템 전체를 총 망라해 국내 유일의 스판레이스 부직포 생산업체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 크린룸 와이퍼를 중심으로 올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인조피혁 제품을 적극 소개했다. 백산측은 신발 및 잡화류를 포함해 올 하반기 수출에 활기를 띄고 있는 인조스웨이드 부분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하반기 인조피혁의 강세에 따라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생산공장을 비롯한 소싱지역의 활성화가 이뤄졌으며 국내 오창공장의 증설에 따라 스판레이스 제품들이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백산 T&S의 김상철 사장은 “지난 텍스월드에서 백산의 제품들이 해외바이어들에게 상당한 선호도를 보였고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히면서 “특히 터키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에멀젼폴리우레탄 제품은 친환경적인 상품으로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창립 18주년을 맞은 백산린텍은 새로운 이름과 신개발품목을 통해 국내 부직포 업계를 비롯 섬유산업의 선두주자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