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웃도어, 캐주얼 마켓쉐어 확대
소비 환경변화 발맞춰 기능·실용성 강화
2003-11-04 KTnews
캐주얼 시장이 내년을 기점으로 더욱 세분화될 조짐이다.
베이직 라인 이지캐주얼의 매출 감소현상이 가시화되고 신캐릭터, 감성 라인의 등장으로 관련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들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캐주얼과 접목시킨 캐주얼 브랜드들이 등장, 마켓 쉐어를 침투해 나갈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주5일 근무제로 인한 여가시간과 젊은층의 레저 문화생활 확대등의 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30대의 젊은층에서의 레져활동이 더욱 세분화됨에 따라 전문 아웃도어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아웃도어 지향 캐주얼 라인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캐주얼아웃도어는 트레킹, 등산, 레포츠등의 레져활동과 동시에 평상시까지 착용될 수 있는 부담없는 스타일로 내년 S/S 캐주얼 시장 세분화를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이러한 캐주얼 브랜드들은 의류와 함께 등산이나 드라이브, 기타 레져활동에 필요한 액세서리등을 보강, 토틀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S/S 재탄생하는 ‘제이빔클럽’은 네이밍과 BI도 ‘제이빔’으로 교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컬럼비아’나 ‘노스 페이스’등의 전문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제이빔’은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감성캐주얼로의 전환으로 새출발한다.
레져 전문가가 아니어도 쉽고 편하게 착장 및 코디할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며 그 타겟도 18세에서부터 30대 후반까지 다양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런칭한 ‘팀버랜드’도 트래디셔널 캐주얼과 아웃도어의 강점들을 적극 흡수하면서 슈즈와 가방, 액세서리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에서의 라인을 세분화하면서 전문성을 키우고 내구성과 기능성, 활동성 있는 캐주얼 웨어로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접근해나가고 있다.
한편 내년 S/S 아웃도어 캐주얼로 런칭을 앞두고 있는 ‘짚(JEEP)’은 슈즈라인을 먼저 선보이면서 테스트에 돌입, 점차 선진형 아웃도어 스타일의 캐주얼 라인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