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명호, 반도스포츠 감사

S/S부터 스포티즘 강하게 어필반도스포츠, ‘스포츠·아웃도어’ 이미지 변신

2003-11-07     KTnews
반도스포츠(대표 강창호)가 S/S부터 스포티즘을 강하게 부각시키면서 차별화를 선언한다. 그 동안 반도스포츠는 일부 라인을 캐주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었으나 패밀리 캐주얼 브랜드들의 무차별화에 대한 경쟁력 부족과 스포츠에 대한 강점을 되살린다는 취지아래 전격적으로 스포티즘으로 회귀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반도스포츠’의 변화의 중심에 김명호 감사가 있다. 김명호 감사는 코오롱의 헤드, 액티브, FIK 등을 거치면서 스포츠에 대한 남다른 경력을 쌓았으며 이제 반도스포츠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스포츠’의 컨셉이 그 동안 많이 캐주얼로 변화되고 있었는데 다시 스포츠로 되돌리는 이유는? 반도스포츠의 최대 강점은 웜업 및 조깅 라인 등 스포츠 아이템에 있었다. 그러나 캐주얼 붐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캐주얼 제품도 많이 출시했다. 그러나 뚜렷한 차별화가 부족하다고 판단, 본래의 강점인 스포츠를 살리는 것이 차별화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브랜드 네임에서부터 스포츠 느낌이 강하므로 이를 강점으로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부턴 스포츠적인 컬러와 아이템으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컨셉이 다시 조정되는 만큼 조직과 상품 구성에 있어서도 많은 노력이 수반되리라 보인다. 어떤 움직임이 있나? 상품기획부를 스포츠와 아웃도어 전문가로 재정비하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몰입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소재 사용이 대폭 확대됐으며 라인을 세분화함으로 써 ‘반도스포츠’에 오면 용도와 시기별로 스포츠에 관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아웃도어 라인은 등산, 낚시 등의 품목별로 확대할 것이며 아동 제품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한편 여성 전용 브랜드인 ‘스피체’는 ‘캐포츠룩’으로 재정비 돼 젊은 고객들을 위한 세련되고 슬림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직영점과 딜러에 의한 사입제를 병행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라고 본다. 이를 위한 방안은? 반도스포츠의 사입제는 차별화되고 안정화된 강점이다. 따라서 이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면서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즉 딜러들의 제품 사입과 판매 등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해 관리를 해 나갈 것이다. 또한 대형 직영점을 통해선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인테리어를 더욱 고급화한다. 직영점은 내년엔 1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또한 백화점에 정식 오픈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