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서티 골프웨어 ‘조닝화’ 기대

기존 업체 고성장·신규 봇물 계기

2003-11-07     KTnews
뉴서티 골프웨어 시장이 올해 런칭한 브랜드들의 선전과 내년 S/S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있는 신규 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으로 조닝화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뉴서티 골프웨어 시장을 선두지휘하며 런칭한 ‘엘르 골프’ ‘보그너 골프’ 등은 아직까지 30대 골프웨어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일부의 불안한 시각에도 불구, 백화점 주요점에서 상위권을 달리면서 선전하고 있는 것. ‘보그너 골프’의 경우, 현대 압구정점에선 월매출 2억원을 상회하는 등 신규 브랜드로선 이례적인 성과를 거둬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자자하다. 또한 ‘엘르골프’의 경우도 15개의 매장을 확보하면서 주요점들이 모두 월매출 1억원을 훌쩍 넘고 있어 젊은 패션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이들 뉴서티 브랜드들의 성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엔 ‘트루사르디 골프’ ‘헤드 골프’ ‘애시워스’ ‘캘러웨이 골프’ 등 명품을 추구하는 뉴서티 골프웨어들의 런칭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 모두 기존 골프웨어의 올드화된 스타일과 화려한 컬러를 전면 부인하고 절제되고 마일드한 컬러로 승부한다는 방침이며 젊은 골프웨어로 집중된 만큼 백화점내에서의 조닝화가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루사르디 골프’는 유럽 명품의 감성을 선보이는 데 집중화할 계획. 특히 DO골프의 기능성과 고감도 클래식의 조화를 추구하며 절제된 색상과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디테일로 세련됨을 추구하는 럭셔리 스포티브를 제안한다. ‘헤드 골프’는 기존 골프웨어에 식상한 고객에게 골프적인 소재와 캐주얼적인 스타일의 장점을 완전히 살리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특히 트래디셔널 캐주얼 컨셉에다 기능성 및 컬러를 보강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화려하고 기교적인 패턴보다는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