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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섬유인, 박성양(朴成陽) 전 소모방협회 회장 別世

2002-11-07     KTnews
박성양(朴成陽) 전 소모방협회 회장이 지난 2일 삼성의료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故 朴회장은 서울대 공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섬유기술사 출신으로 56년 한국소모방협회를 창립하여 우리나라 모방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협회 임원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92년 임기만료로 퇴임할 때 까지 대학 재학시 포병 통역장교로 한국전에 참전할 정도의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국제화와 현대화에 지대한 공적을 남겼다. 또한 IWS, 섬유공학회, 섬유기술사회, 서울대 섬유공학과 동창회, 섬유산업연합회, 엔지니어클럽 등의 폭넓은 연관단체 활동을 통해 업계 발전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한 섬유산업 기술행정의 대가로 평가받아왔다. 특히 퇴임 후 본지 회장으로 추대되어 96년까지 재임, 각종 기사 연재와 저술 활동으로 섬유업계를 계도하면서 여생을 마친 ‘영원한 섬유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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