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유 사장, 변지유 부띠끄
‘토속·예술 접목’ 광주 패션 기틀마련
2003-11-11 유수연
디자이너 변지유씨는 광주 패션의 선진기틀 마련해 온 명실공이 지역 대표 디자이너다.
프랑스 파리프레타 참가를 비롯, 한국적 고유컬러에 주목하여 천연염색쇼, 패션아트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몇안되는 패션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전시적 효과에 치중했던, 패션도 점차적으로는 상업화 시켜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실리파이기도 하다.
해외 패션선진국들의 패션이 상당한 부가가치산업으로 모든 산업의 기틀이 자리잡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 인식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변지유씨는 지역 패션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 온 업적이 평가받고 있다.
광주 패션협회 3대회장 재임당시 디자인 경진대회, 그룹쇼 개최, 비엔날레 참가 등을 통해 광주지역 디자이너들은 예향의 도시다운 예술성 짙은 패션으로 자리잡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패션 발전의 조건으로 모든 사람이 패션을 고부가가치로 인식할때, 지역민의 높은 애착심과 선호도를 바탕으로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해 왔다.
또한 디자이너의 창작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각종 행사와 교육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현재 조선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맡고있는 패션예술 강의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해 오고 있는 것이다.
교통도 좋지 않고, 여러가지 면에서 소외지역이였던 광주패션을 오히려 발전이 안되어 있으므로 해서 보존될 수 있었던, 오히려 광주의 토속적인 예술성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잇점과 광주패션의 가능성으로 발전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12일 자신의 독자적인 천연염색전을 개최하여 지역내 인사들에게 패션의 고부가가치성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세를 과시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