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자 대표, 한혜자 크리에이션즈
美등 수출시장 개척…안정궤도 진입
2003-11-11 유수연
한혜자 크리에이션즈의 대표 한혜자씨는 국내 디자이너 컬렉션의 주역으로서 활동을 해오면서 미국을 비롯한 수출시장 개척에 일역을 담당해 온 활동파 디자이너다.
뉴욕 프레쇼를 비롯해서 뉴욕 컬렉션에 연속 참여하는 것은 물론, 현지 매장 오픈으로 국외에서의 활동영역을 굳혀가면서 그의 진가는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의 로고를‘이따리아나’에서 ‘HANEZA’로 변화한후 한혜자 컬렉션의 컨셉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이벤트의 다양화는 물론, 패션의 문화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기존의 컬렉션에 생생한 활기가 부여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탈리언 모드와 같은 인상에서 보다 글로벌한 감각의 디자이너 캐릭터 컬렉션으로의 도약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편, 그는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바이어와 실질적인 수주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누구보다 많이 활동을 하는 디자이너로 알려져 있다.
매사에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는 디자이너들이 해외진출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4년 진태옥, 설윤형, 오은환, 이상열, 이신우씨등과 처음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이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지금 그는 뉴욕에서 안정궤도에 오르고 있다.
소호의 매장도 관광객을 비롯한 고정고객들로 활황이라는 소문.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품질과 가격을 제대로 인정 받는 것은 물론, 해외 각국의 소비층을 확대해갈 수 있는 국제적 디자이너로서의 활동과 공헌등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한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