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79)상림

누박·키디·브론즈 고급 아이템 전개소프트ㆍ핸드터치 ‘제품력 우위’

2003-11-14     이현지
‘100% 수출을 목표로 경쟁력을 쌓고 있다’ 우피 피혁 전문업체인 상림(대표 최상우)은 1971년 창립 이후 우피를 이용한 의류용 원단을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경쟁력있는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30년 넘는 오랜 전통과 함께 기술자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새로운 아이템으로 수출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림은 외국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 전개를 위해 여러 해외 전시회와 각 지역의 현지조사 등을 통해 트렌드를 앞서 나가는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안산공장과 국외 중국 하북성, 당산 공장에서 미국, 유럽지역의 생피를 직접 임가공 월 300만평의 생산으로 연 1억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상림은 우피 전문업체로 현재 ‘누박’,‘키디’,‘브론즈’,‘베네치아’등의 고급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다. ‘누박’,‘키디’,‘브론즈’,‘베네치아’아이템은 부드럽고 소프트하며 특히 핸드터치가 좋아 평당 2불 이상의 단가로 수출되고 있다. 상림은 ‘각 국가별 특성에 맞는 아이템 전개’라는 원칙아래 ‘누박’,‘키디’아이템은 캐나다, 호주, 미국 등의 미주지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베네치아’아이템은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다. 상림은 현재 수출 중심의 영업방식을 이어가고 있지만 4,5년 전에는‘LAFFITTE’를 브랜드로 내수영업을 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가격적인 면에서 수출과는 다른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LAFFITTE’브랜드사업 또한 러시아 지역으로 판로를 이전, 현재 러시아에서 상림의 브랜드로 판매 영업하고 있다. 상림은 기술력과 화학약품의 차별화로 가죽의 소프트감과 터치감을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가죽이 갖는 특유의 차가운 촉감과 무거움을 최소화시키는데 성공, 의류용 원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고급 아이템 생산으로 고급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상림은 “수출중심의 영업방식을 택하고 있는 만큼 국내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상림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아이템 생산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현지 기자 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