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성과, 수출경쟁력 제고
섬개연·염색연 가장 활발
2003-11-18 김영관
밀라노 프로젝트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총 6800억원 규모중 15%에 달하는 1천65억원이 투자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염색기술연구소가 가장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섬개연내 신제품개발센터는 신소재개발과 신제품(직물)개발에서 11월 현재 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9백83건에 그쳤던 신소재개발 건수는 11월 현재 1천6백43건을 기록, 67%의 급신장세를 보였다.
신제품 역시 올 11월까지 1백98건을 개발, 지난해 전체 실적인 1백62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중 Peach Skin조, 소모조, 의마사, Silk-Like조, 팬시소재등은 대업계 지원 체제에 들어갔으며 재정적으로 센터의 홀로서기 기틀을 마련했다.
섬개연 문인곤원장은 “지난해 100여건이던 시제품 생산지원이 올해는 이미 1천8백50건을 넘어설만큼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신제품개발센터가 차별화 소재와 직물을 개발, 이를 업계의 경쟁력제고와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밀라노 프로젝트의 성과”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11월 초 개최된 PIS에서 센터는 이들 신소재를 전시, 30여건의 실질적 상담을 했으며 이를 최종적으로 업계가 수출을 늘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염색기술연구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생산시스템실 시제품생산지원사업은 올 9월말 현재 1만3천5백여건을 기록, 이미 지난해 총 1만9백건보다 23% 증가세를 보였다.
염색실용화센터 디자인 CAD지원사업도 9월 현재 3만1천2백건을 기록, 지난해 총 실적을 넘어섰다.
날염, 시가공, 니트 염색에 이르는 개발 및 업계 지원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이같은 통계수치에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DTP(디지털 날염프린트)시스템개발 및 대업계지원사업은 연구소의 꽃이라 할만큼 기대성과와 경쟁력제고율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내고 있다.
연구소는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폴리에스터, 면에 이어 나이론, 실크에 이르는 소재에까지 DTP용 전처리 기술을 개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