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직물 신소재 개발 시급
천연물질 기능성제품 ‘친환경 장점’
2003-11-18 강지선
국내 직물 수출시장의 소재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시장은 내수시장에서 과열현상을 빚고 있다.
갖가지 천연물질의 응용으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는 기능성 섬유제품의 경우 연이어 출시되고 있으며 이들의 적용 범위 또한 다양한 제품 창출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게껍질에서 추출한 키틴, 키토산을 비롯해 은행나무에서 추출한 물질, 황토, 숯, 옥, 알로에 등 현재 섬유제품으로 유통되고 있는 천연기능성 제품의 숫자와 용도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천연물질에서 추출되거나 물질의 응용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들은 친환경적인 제품으로써 가장 큰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들 친환경적인 기능성 제품은 향후 미래 섬유산업의 과제로 제시되고 있는 고기능성 고감성을 지향하면서 인체에 가장 적합하고 가까운 것을 구현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기능성 제품의 출시는 국내 섬유산업이 당면한 상황에 고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로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기능성 제품들의 국한된 성능과 이들 성능을 국내에서 인증하고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데 까지 근거 마련의 기준은 아직 모호한 실정이다.
또 내수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일부 기능부문 또한 과다한 경쟁 양상을 띠고 있어 시장내 혼잡이 예상된다.
한편, 외화벌이에 앞장서고 있는 직물수출업계에선 합섬직물시장의 성장과 다변화되고 있는 수출시장의 명맥을 한국이 이어가기 위해선 신소재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원사업체와 소재업체 디자이너들의 삼박자가 골고루 참여한 신소재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