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스포츠 브랜드, 피트니스 시장 공략

휠라·헤드·프로스펙스…03F/W 품목 확대 나서

2003-11-25     KTnews
‘휠라’ ‘’헤드’ ‘프로스펙스’ 등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이 빠르면 내년 F/W부터 피트니스 라인을 본격화할 조짐이다. 피트니스 시장은 ‘아레나’와 ‘레노마’ 등 수영복 전문 업체들이 ‘아레나 피트니스’ ‘레노마 짐’ 등 전문 브랜드로 진출한 이래 시장 가능성이 커져 왔으나 아직까지 크게 성장하진 않은 편. 또한 백화점 수영복 매장에서 피트니스 제품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단독 매장을 찾아 보기는 쉽지 않았었다. 한편 스포츠 브랜드들의 경우, ‘엘레쎄’와 ‘아디다스’ 등이 피트니스 품목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왔으나 스타일 수가 적어 단품에 그치는 편이었다. 그러나 건강 및 레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데다가 스포츠 브랜드들의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시각에서 일부 업체들이 피트니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즉 ‘휠라’ ‘헤드’ ‘프로스펙스’ 등은 피트니스 시장이 이제 자리를 잡으면서 확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헬스, 러닝, 재즈댄스, 요가 등의 라인으로 진행될 예정. 특히 스포츠 브랜드들의 경우, 피트니스 라인이 기존 상품과 코디 및 매치 되기가 쉽고 기존 매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커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기존 운동복에 비해 기능은 높이면서 트렌드를 적극 수용해 피트하면서도 패션성이 높은 아이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하반기 대형 스포츠 브랜드들의 피트니스 시장 공략이 적극화됨에 따라 전체 피트니스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