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EU 수출 안정세 진입

민간소비·실질임금 상승 등 ‘청신호’연말이후 본격 오더 진행

2003-11-28     강지선
유럽 수출시장이 미국 경기의 영향에 따라 올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저조한 1% 성장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속되고 있는 민간소비 상승과 실질 임금상승, 지속적인 상품 수입증가가 이뤄져 오는 ‘03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 안정세를 되찾아 ‘04년에는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03/04 유럽 주요 경제 전망의 국별 수입전망을 살펴보면 2003년 중 독일, 프랑스 등 8개국이 유럽평균(5.5%)보다 높은 수입증가율을 이태리, 영국 등 나머지 7개국은 평균이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입증가율도 최저 1.8%에서 최고 6.3%로 클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 수출승인현황에 따른 유럽수출을 살펴보면 폴리에스터직물은 9월말 현재 전년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구매력의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으로 신제품개발에 따른 중고가의 소량다품종 수출이 늘어나며 전년수준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수요가 계속 부진한가운데 재고감소에 따른 회복도 예상된다. 편직물은 이태리와 프랑스를 중심으로 ITY 스판과 N/P 스판 등 니트 직물의 오더량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가격 또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내달 크리스마스 휴가이후 본격적인 S/S 시즌 오더 부킹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물량증가가 기대된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