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연구센터, 전문가초청 간담회 잇따라

1999-12-10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 패션디자인연구센터(소장 임 창곤)가 패션 및 소재기획과 관련한 행사를 잇따라 개 최한다. 7일(해외 전문가 초청간담회)부터 9일(‘99 F/W 소재 경향설명회), 12일(무가봉 수평식 재단법) 행사가 그 것. 7일 2시부터 섬개원 3층에서 개최되는 해외전문가 초청 간담회는 이태리 로메오 지글리(Romeo Gigli) 콜렉션 기획담당인 쟌니 베또니(Gianni Bettoni)씨가 이태리 의 류생산시스템, 밀라노 콜렉션의 진행과정등 현실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센터는 참석대상을 업체대표, 디자이너 상품기획 담당 자, 대학교수 등으로 제한(20명 내외), 선진국의 패션산 업현황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 다. 9일의 ‘99 F/W 소재 경향 설명회(섬개원 2층, 10시30 분)는 지난해 행사가 유익했다는 평가에 따라 일본의 가네꼬 미찌즈께(金子道介)씨를 또 한 번 초청한 행사. 이번엔 소재경향 설명회에 덧붙여 소재샘플 및 의류완 제품까지 소개해 주목받았다. 가네꼬씨는 내년이후 소재경향은 소프트 내추럴과 천연 소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추럴 소재, 기능성 소재, 펠트풍 소재, 부직포 같은 소재, 울플러스 소재, 에코(ECO) 소재, 바랜 소재 등등 이 99년∼2천년의 패션흐름을 주도할 것이란 게 설명회 내용의 골자다. 20년전 창안된 체촌의 기계화를 통한 가봉이 필요 없는 무가봉 수평식 재단법도 소개(12일 10시, 13시 섬개원 봉제실)된다. 재단법을 창안한 이종석씨가 직접 나와 수평식 재단법 의 전 과정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 무가봉 수평식 재단법은 정확한 치수계측과 가봉이 필 요 없으며, 쉬운 제도방식 등이 특징으로 소개될 예정 이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