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기계공업, 김원묵 사장
텐더·사이징기등 해외공략부품 하나에까지 전직원 정성이…
2003-11-28 김영관
올 한해 텐터, 사이징기를 쉴새없이 해외로 실어낸 일성기계가 5천만불 수출탑에서 500만불이 빠져 아쉽게 3천만불 수출탑에 그쳐야 했다.
그러나 2년전 1천만불 수출탑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중국 특수와 일성기계라는 기업브랜드가치가 이같은 실적을 이끌어낸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일성은 올 한해 250여대의 텐터와 50여대의 사이징기를 해외수출시장에 내보냈다.
특히 중국특수의 위력은 대단해 일성기계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마저 흔들어 놓았다.
왜관과 구미 2개 생산라인이 풀가동되는가 하면 수많은 협력회사도 바쁜해를 보내야 했다.
바쁘다는 이유가 품질을 그러치는 일은 있을수 없는 일.
협력회사들도 일성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생각하면 부품하나에까지 소홀히 할수 없었다는 뒷 얘기다.
김원묵사장은 “세계 어느곳이든 수요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성능이 우수한 기계를 만들려고 노력해 왔다”며 “수요자들이 이렇게까지 찾아주는 것을 보니 기업할만한 맛이 난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불철주야 노력해 준 전임직원과 협력회사 관계자에게 노고를 치하한다는 말을 덧 붙였다.
장인정신과 대장장이 정신을 아직까지 심고 있는 김사장은 “이럴 때일수록 후발 메이커를 경계하고 선두주자를 연구하는 겸허하고 건전한 기업풍토가 중요하다”는 말을 덧 붙였다.
세계 최대의 염색기 종합 메이커로 발돋움한 일성기계의 현주소다.
국내 섬유기계 업계의 자존심이자 대부인 일성의 저력이 세계무대에서 얼마나 더 많은 위업과 업적을 쌓을지 업계는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