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F/W 캐주얼ㆍ베이직제품 ‘강세’

모방업계, 내수 경기 위축으로 심화

2003-12-02     이현지
03 F/W 모방업계는 내수 경기 냉각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캐주얼과 베이직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방업계는 각종 원ㆍ부원료 가격 상승과 기업 투자 지연,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경기가 다소 위축되는 현상이 초래되면서 베이직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각 업체들마다 베이직 제품의 품질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뉴질랜드 울, 수퍼 파인 메리노 울 등의 고급 원료를 사용해 퀄리티를 높였으며, 캐시미어 혼방소재를 확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울 소재를 기본으로 혼방기법을 추구해 이번수 효과와 도비 효과에 의한 입체감을 살리는데 주력했으며 서로 다른 조직, 컬러의 조합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매년 기능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올해 역시 내추럴 스트레치, 감량 가공 등의 기능성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스트라이프 패턴이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컬러는 라이트에서 다크까지의 브라운 계통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추럴 컬러들 또한 좋은 반을을 얻고 있다. 모방업계의 F/W는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지난 S/S의 상담보다는 다소 활발하지 못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현지 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