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기능성 신제품 판매 호조

소비자들 銀·진드기 방지·항균효과 높은 제품 관심 높아

2003-12-02     황연희
유아복 업계가 최근 출시한 기능성 제품 호조로 판매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접어들어 국내 유아복 업체들은 항균, 전자파 방지 등의 기능을 겸비한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특히 건강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아복은 고가 시장을 공략함으로서 브랜드 가치도 동시 상향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은사면 유아복을 출시한 ‘쇼콜라’는 최근 신제품 홍보 강화 및 판촉 활동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은사면은 항균, 방취효과와 정전기 방지기능이 탁월하며 특히 기관지천식, 비염,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인 진드기 기피성 실험결과 기피율 90~95% 및 살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지난달부터 출시돼 판매중인 ‘쇼콜라’ 은사면 제품은 배냇저고리, 상하복, 우주복과 함께 임산부 용품이 함께 판매되고 있다. 이 중 특히 배냇저고리, 상하복 등은 초기 상품이 완판된 후 리오더에 투입됐으며 복대와 같은 임상부 용품이 출시 이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르뿌뽕’에서 출시한 은젖병은 가장 작은 크기의 미세 은입자를 접목한 것으로 이를 코팅하여 젖병 제작 시 함유해 생산했다. 환경호르몬 방지 제질을 사용한 은젖병은 세균 방지 등의 항균효과가 99% 이상으로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가격대가 보통 제품의 두 배에 달하는 고가지만 보통의 것보다 훨씬 뛰어났다. 래빗 유럽형 젖병의 경우 8,300원하는 보통의 것 보다 14,000원 은젖병의 판매율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드기 방지를 위한 기능성 내의 ‘뿌생’을 개발한 쌍방울은 보온성은 물론 진드기 방지 처리가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면소재와 비교할 때 진드기 기피율 100%에 가깝고 치사율에 있어서도 탁월한 기능성을 갖는 ‘뿌생’ 내의는 천식, 알러지 등 유아 질환에 대한 보호 기능이 뛰어나 선호되고 있다. 9월부터 판매된 ‘뿌생’ 내의는 총 7만벌 생산한 가운데 현재까지 60% 물량을 소화했으며 매출액으로도 7~8억원을 달성했다. 쌍방울 홍보팀은 국내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캐릭터를 개발해 당당히 아동 내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에 대해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높아 내년 S/S에는 물량을 확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