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맥스, 레이저 라벨 커팅기 개발
세팅 불필요·생산능률 탁월…세계 11개국 30社 호평
2003-12-04 김경숙
트라이맥스(대표 한효용)가 혁신적인 레이저 라벨 커팅기를 개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라이맥스는 1995년 설립된 반도체 패키징 몰딩공정과 후공정 전 분야 자동화 장비 및 세정장치,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제작, 판매하는 회사이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15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기술자들로 구성, 연간 5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주목받는 벤처기업.
현재 전 세계 11개국 30업체의 주요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 정책으로 섬유관련 기계를 처음으로 개발,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레이저 라벨 커팅기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서로 다른 무늬를 연속으로 자를 때 모양에 따라 세팅이 전혀 필요 없어 시간단축 및 업무의 효율증대를 최대 강점으로 꼽고있다.
커팅기 상부에 CCD 카메라를 장착해 찍혀지는 모양 그대로 컴퓨터가 인식, 로봇을 통해 레이저로 커팅하도록 고안돼 있다.
따라서 카메라에 인식되는 대로 어떠한 모양이라도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으며 모양에 따라 세팅이 전혀 필요가 없다.
최대, 가로 2m 세로 2m까지 카메라 인식이 가능하며 커팅 할 원단의 폭에 따라 자유자제로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레이저 파워를 10W, 20W, 50W, 100W 등 단계별로 설정할 수 있어 종이에서부터 가죽까지 어떠한 원단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기존 재래식 가죽 커팅시와 비교해 9명의 인원을 줄일 수 있는 생산 효율성을 가져다 준다.
터치 스크린 방식의 간편한 조작방법은 기본, 레이저 동력원료인 CO₂가스만 교체해주면 만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공랭식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냉각을 위한 장치가 필요 없어 1.225(W)×1.35(D)×1.44(H)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 기계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발생했던 불량률을 0%로 줄일 수 있으며 인원감축 및 생산성 증대의 확실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특히 고가 아이템을 생산하는 의류 업체에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현재는 레이저 라벨 커팅기의 홍보에 전력하고 있으며 판매가 가시화되면 본격적인 붐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트라이맥스는 반도체의 축척 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류관련 아이템들을 추가로 개발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