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스포츠, S/S 스포츠·아웃도어로 전면 전환

등산용품·수영복·골프라인 등 확대

2003-12-10     KTnews
반도스포츠(대표 강창호)가 지난 4일 여름 수주회를 개최, 달라진 면모를 선보였다. ‘반도스포츠’는 내년부터 스포츠와 아웃도어 중심으로 브랜드 컨셉을 완전 전환하고 새로운 상품과 이미지로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즉 기존의 캐주얼적인 이미지를 배제하고 본연의 스포츠 강점을 살린다는 취지다. 특히 아웃도어 용품 및 가방, 러닝화, 테니스화, 수영복, 수영용품 등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상품군이 더욱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 아웃도어의 경우, 텐트, 랜턴, 매트, 슬리핑백, 취사도구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이템이 추가됐으며 신발은 기존의 스니커즈 스타일을 배제하고 러닝화, 테니스화 중심의 스포츠 제품들을 대거 내놓았다. 가방류도 아웃도어 풍의 기능성 제품이 주를 이룬다. 아웃도어 라인은 기존의 웜업류를 구매하던 반도스포츠의 주요 고객층의 니즈를 수용한 것이며 아웃도어 시장의 신규 고객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영복과 수영용품도 새롭게 시도되는 아이템으로서 원피스와 투피스, 쓰리피스 등 다채롭게 선보인다. ‘클래식 라인’으로 제안되는 제품군은 골프웨어풍의 디자인과 기능성이 눈에 띈다. 반도스포츠의 주요고객인 30대 이상의 소비자를 겨냥한 라인으로 소재의 고급화를 실현하고 기능성을 부여한 점이 이전의 이지 캐주얼적인 디자인과는 전혀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따라서 고급화를 지향한 만큼 가격대는 소폭 상향 조정됐으나 타 골프캐주얼에 비하면 낮은 편이어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고객을 위한 ‘스피체’ 라인은 캐포츠룩으로 변신하면서 트렌디하면서 감도 높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낭할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