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올드브랜드’ 이미지 벗는다
브이네스·제이빔·유니온베이 등 리뉴얼
2003-12-11 KTnews
최근 몇몇 볼륨 브랜드들이 ‘올드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리뉴얼을 시도, 내년 S/S 캐주얼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다.
중심 타겟의 노후화로 신수요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은 내년 S/S 확실한 변신으로 신수요 창출을 물론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전에 이지 캐주얼시대를 열었던 이들은 시장의 포화와 리딩 브랜드들의 마켓 점유율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컨셉과 상품, 비주얼까지 소비자 니즈와 성향을 적극 반영한 리뉴얼로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990년도에 런칭한 ‘브이네스’가 ‘브이네스 애비뉴’로 영국에서의 자유스러운 이미지를 모티브로한 컨셉으로 전면 교체된다.
내년에 확실한 리뉴얼을 위해 내부 시스템과 사업부까지 새롭게 구성했으며 영국적인 인테리어와 비주얼로 브랜드 밸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니온베이’도 심벌로고를 새롭게 교체하고 30대의 장동건에서 20대의 UN으로 모델을 전격 기용해 젊어지기에 박차를 가한다.
‘제이빔클럽’에서 다시 ‘제이빔’으로 전환한 성도는 새로운 아웃도어 캐주얼을 시도한다.
새로워진 소비자들의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반영,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아래 메인타겟도 25-29세로 설정, 레저생활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설 예정이다.
이랜드도 계열사의 ‘더팬‘과 ‘쉐인진즈’의 리뉴얼과 함께 이번 F/W ‘스코필드’의 상권과 타겟을 재정비 골프 캐주얼 웨어로서의 새로운 입지를 다졌다. 더불어 ‘브렌따노’도 이달 박정미 브랜드장이 영입되면서 내년 S/S 신선한 마린 컨셉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카스피’는 20대 초반을 겨냥했던 상품군을 20대 중반으로 집중시켜 더욱 감도있는 캐주얼로의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