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3분기 33% 매출 증가
불경기속 성장세 ‘주목’
2003-12-11 안성희
비비안(대표 김진형)이 지난 3분기 전년대비 33% 성장, 불경기 속에서도 신장세를 나타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 란제리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 해였지만 그 가운데서도 비비안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속옷업계의 선두로 부상하고 있는 것.
비비안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1,45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조사한 2002년 상반기 의류소비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른 수치이며 전체 속옷시장 규모는 5,3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했고 판매량은 35,165벌로 1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직장여성이 증가하고 자아실현을 성취하는 전업주부들과 중년 여성들이 소비활동 주체로 등장하면서 고가의 여성 속옷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속옷과 잠옷, 가운 등의 판매가 증가되면서 단위 당 가격 상승을 이뤘으며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