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83)진양섬유

디자인 양말로 세계 16개국 수출편직·봉조·가공·패킹 등 일괄생산공정 갖춰

2003-12-20     양성철
진양섬유(대표 정진순)는 30년 간 양말수출 외길을 걸어온 섬유수출전문업체로 신용을 바탕으로 품질과 납기를 철저히 이행, 바이어들로부터 호평 받아 생산량 100%를 전량 세계 16개국에 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최근 중국이 저가공세로 시장을 잠식해 오자 차별화아이템개발에 나서 입체양말편직기술을 도입, 디자인과 다양한 아이템개발로 고부가가치양말생산에 나서, 고급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꾸준히 양말수출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태리에서 개발된 입체양말기술을 도입, 국내 최고의 업체들만 보유한 입체양말편직기를 가동하고 아울러 편직, 봉조, 가공, 패킹 등 국내 양말업체 중 유일하게 일괄생산공정을 보유한 업체이다. 따라서 양말제품의 품질이 다른 외주업체에 맡기는 회사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과 생산납기를 빠르게 맞출 수 있어 단 납기를 실현, 오더를 수주하면 20일 안에 생산, 수출이 가능하다. 수출지역은 미국, 유럽, 일본등 대부분 선진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각 지역마다 양말의 모양에 차이가 있다고 정사장은 말한다. 즉 미국은 양말의 목과 몸이 긴 스타일이나 유럽은 양말의 목은 짧고 발은 긴 편에 속한다. 그리고 일본은 우리와 비슷하게 목이 길면서 발이 적은 스타일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의 양말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스타일이 바뀌면서 목이 짧아졌다 다시 커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정진순 사장은 “양말은 종합예술작품입니다. 의류와 디자인 및 컬러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발을 감싸는 것이 아닌 토틀패션감각이 있어야 고급양말을 생산할 수 있다”며 양말예찬론을 펼친다. 한편 이 회사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하고 컴퓨터 기계 50대 ·갑종 더블 실린더 22대 ·입체3D 기계 22대에 총 직원 1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체공장에서 월 5만∼ 6만DOZEN의 양말생산이 가능하고 보조 공장엣 4만∼ 5만DOZEN/MONTH의 생산규모를 갖춘 국내 굴지의 양말전문수출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