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산 폴리에스터 직물 선호

섬유산업 발전 관련법 시행 외국인 투자유치 적극

2003-12-21     강지선
동구권지역이 대규모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가운데 ‘포토리코’ 직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폴란드 국가의 국산 폴리에스터 직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KOTRA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폴란드의 직물(폴리에스테르, 면, 모)에 대한 2001년도 시장규모는 7억6,100만달러로서 수입산이 약 58%를 점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내 수요 직물은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폴란드는 지난 98년 러시아 경제위기 타격으로 외국산 수입품과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대부분 도산한 상태로 현재는 중대형 폴란드 자본의 직물제조업체로 Wistil, Wigolen, Lentex, Andropol Przedzalnia, Texton 등 30-40개사만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폴란드내 진출 외국계 직물생산업체로는 Coats(영국), Legler(이탈리아), Pagh (덴마크), Velda(벨기에) 등이 있으며 이와 관련 폴란드 섬유류 부문의 외국인투자액은 2억4,8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정부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2001년 11월 6일부터 섬유 산업발전 관련법을 시행 중이다. 한편 폴란드의 직물 수입은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수입액을 살펴보면 1999년 4억2,500만달러, 2000년 4억2,100만달러, 2001년 4억4,700만달러 였다. 지난해 직물 종류별 폴란드의 수입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폴리에스테르 직물 2억2,800만 달러(51%), 면직물 1억4,500만달러(32%), 모직물 7,400만달러(17%) 등으로 폴리에스테르 직물이 전체 수입 직물의 51%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테르 직물의 주요 수입대상국가별 수입액은 독일 4,800만달러(11%), 한국 3,700만달러(8%), 이탈리아 3,300만달러(7%), 프랑스 1,100만 달러(2.5%), 중국 1,100만달러(2.5%), 벨기에 1,100만달러(2.5%), 대만 1천만달러 (2.2%), 인도네시아 5백만달러(1%), 태국 3백만달러(0.6%), 말레이시아 40만달러(0.1%) 등이다. 한국 관세청에 의한 한국산 직물의 2001년도 對폴란드 수출액은 6천만달러(폴리에스테 르 5,900만달러, 기타 80만달러)로, 폴란드 관세청 집계 수입액 3,800만달러(폴리에스 테르 3,750만달러 등)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입통관시 한국의 수출가격 대비 약 40% 낮게 신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폴란드의 2001년도 직물 수출액은 5,100만달러(폴리에스테르 직물 3,100만달러, 면직물 800만달러, 모직물 1,200만달러)로 주요 수출대상국은 독일, 체코,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