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전문사, 브랜드 다각화 ‘꿈틀’

유니섹스·진·가방 등 토틀화 도약정호코리아·보끄레머천다이징·유쎄페 등 사업확대 시동

2003-12-26     한선희
여성복전문사들이 다브랜드화 및 토틀 패션사로의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경기침체 속에서의 해법을 브랜드 다각화에서 찾으며 볼륨확대에 나선다. 정호코리아는 늦어도 04 S/S에 비즈니스와 캐주얼 감각이 함께 어우러진 가방 브랜드 런칭을 기획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 중가 여성복 런칭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내년초 가방 수출 사업부와 의류사업부를 통합해 사옥이전을 단행, 의류, 가방, 인터넷 사업부를 연계한 고효율 기업으로 토대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브랜드화, 종합패션사로의 도약을 시작, 중가캐주얼 여성복 런칭을 준비중이다. 2004년 런칭을 목표한 가방브랜드는 캐주얼한 비즈니스백을 주컨셉으로 간단한 용품도 함께 구성해 토틀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은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의 성공에 이어 내년 하반기 신규브랜드 런칭을 가시화했고 디자인팀을 꾸린 상태다. 시장성을 검토중이나 유니섹스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가 유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팜므’의 유쎄페도 트렌드를 리드하는 패션사로의 이미지를 굳히고 ‘유팜므’가 안정화되는 시점에 볼륨화가 가능한 브랜드를 런칭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04년을 신규브랜드 사업의 가시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는 여성복전문사들이 유니섹스, 진캐주얼, 액세서리 등 사업확대로 토틀사로 도약하려는 움직임이 내년을 기점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