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베트남 수출 다변화

투자국 위상 우뚝·대책마련 시급

2004-01-03     강지선
국내 對베트남으로의 섬유수출산업에도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이 베트남을 통해 투자 관심을 보인 것은 對미 우회수출 등을 위한 것으로 노동집약적 봉제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오는 미·베트남간의 쿼터협정을 비롯, 베트남을 통한 수출활로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장기적인 투자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을 향한 고부가가치 투자 방안도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2년 베트남과의 공식 수교후 10년간 베트남투자는 급성장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말 현재 누계기준 한국의 對베트남 실투자는 333건으로 집계됐으며 그 금액은 8억 1,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지난 92년 국내의 32위 투자국에서 8위 투자 대상국으로 급부상 했으며, 이는 섬유를 비롯 노동집약적 투자 산업이 지난 2001년 미국과의 정상교역 관계 회복에 따라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대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