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펫시장 ‘후끈’
부직포, 산업용·자동차 자재 영업강화
2004-01-03 강지선
카펫시장의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과포화상태였던 국내 카펫시장이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산업용 섬유의 진출방향으로 주목받으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용 자재 카펫시장으로 돌파구를 마련, 재탄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용 섬유 자재로서 사용이 활발한 부직포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카펫시장으로의 진출이 눈에 띄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IMF이후 워크아웃 중이던 고합의 분사에 따라 카펫시장이 독자적인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
G부직포의 경우 지난 3월 고합그룹의 당진 공장을 인수, 타일 카페트와 자동차용 내장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또 해외로는 중국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부직포 업계 동향과 함께 중국으로 진출하는 자동차 산업의 부품자재로의 활용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소재로 많은 물량이 들어가는 자동차 내장재 및 카펫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PET, P.P 소재와 원착사, BCF사의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 중소 원사 업체들의 중국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카펫의 여러 종류에 따라 산업용 자재로의 쓰이는 용도가 일부 국한, 기술력이 뒷받침 되야 하는 상황이나 최근 자동차 및 인테리어 내장재, 산업 자재용으로도 부자재로서 고급화,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어 카펫시장은 그 용도와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