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자, 대한 복식디자이너협의회 회장
젊은 신시대 활기찬 새해 기대
2004-01-03 한국섬유신문
2003년 계미년 한해가 밝았습니다.
젊은 대통령의 신시대가 열렸으며, 모두든 사람들이 젊은 마음으로 활기찬 새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태의연한 경영 시스템은 물론, 패션 비즈니스자체의 시장에서의 변화와 수입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 역시 피할 수 없는 실로 격동의 시대를 맞으면서 우리는 지금 고유 브랜드와 디자인을 육성해 나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점임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저희 카프다(KFDA)그룹 역시 한국 디자이너의 중추를 맡고 있는 디자이너의 책임감과 한국디자인사업을 이끌어야 하는 일종의 의무감을 느끼며 새해를 맞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내 최대의 디자이너 그룹으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정기적인 컬렉션의 참가, 회원간의 단합등으로 고유브랜드와 디자인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사명감과 같은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 패션 디자인 산업의 갈곳이 어디인지 그 컨셉과 위상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자이너들 역시 단순히 ‘옷을 만들고 팔아내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패션산업이란 진정 우리의 장점과 속해 있는 환경, 그리고 유대감등을 통해서 전세계와의 연계성을 추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임을 인식하고 동참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