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붕, 한국패션협회 회장

문화경쟁력 통한 패션세계화 기대

2004-01-03     한국섬유신문
한일월드컵 개최와 한국 4강 진출의 신화, 부산아시안게임, 제16대 대통령 선거 등 그 어느해보다 숨가쁘게 달려온 2002년 한해를 뒤로 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는 패션인 모두에게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사회·문화적으로 크나큰 변화가 많았던 올해는 국내패션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일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한 태극기 패션으로 민족적 자긍심을 한껏 높여주었고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소비 가치관과 패션의식의 변화에 따른 스타일과 감성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특히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컬렉션 진출 러시로 한국패션의 세계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은 다가 오는 2003년 계미년의 밝은 한국패션시장을 전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또한 21세기는 동북아시아가 전 세계 섬유패션 생산 및 소비량의 40%를 담당할 것 입니다. 한국이 그 중심점이 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발전방안연구가 필요함을 인지하여야 할 것이며 한중일이 중심이 되어 아시아각국의 패션산업 장래를 전망하고 발전할 수 있는 협력과 제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Asia Fashion Committee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2003년이 한국패션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거점의 해가 되기를 희망하며 지금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패션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더욱 健勝하시고 幸運이 함께 하시기를 祈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