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연, 소모방협회 이사
‘위기를 기회로’ 소프트능력 극대화
2004-01-03 한국섬유신문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가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세계경제는 미국 증권시장의 침체와, IT산업 불황으로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미국경제와 함께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라크 사태까지 지속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월드컵 열기가 내수 의류 시장에 불황을 가져왔고, 날씨까지 시장 상황을 나쁘게 몰아가고 있어 가계자금 부동산 시장으로의 이동과 증권시장 위축은 내수 의류 시장에서 경기 침체로 이어짐과 동시에 소비심리 위축을 초래하는 상황에까지 와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었고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되살리는 전화위복의 지혜로 오늘날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모방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경쟁력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입니다.
2003년에도 이 같은 난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가오는 섬유무역 자유화시대에 한국 섬유·패션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구조조정과 설비의 혁신 등 하드웨어 부분의 효율성 향상 뿐 아니라 상품기획, 디자인, 브랜드 가치 창출 등 소프트 능력의 극대화가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계미년 새해에도 섬유·패션 가족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