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석, 대한방직협회 회장

세계수준의 경쟁력 확보해야

2004-01-03     한국섬유신문
계미년 새해를 맞아 섬유패션업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 면방산업은 지난 한해동안에도 수입급증과 기능인력부족, 국내외 경기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2005년도에는 전 세계 섬유시장의 쿼터가 완전 폐지되고 또한 WTO 도하협상에 의해 관세도 대폭 인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2004년 말까지 어떤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우리 면방산업을 포함한 섬유산업전체가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업계에서는 commodity product 생산에 있어 중국, 파키스탄,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과 경쟁 할 수 있도록 설비자동화와 합리화를 통해 1인당, 추 당 생산성을 제고하고 품질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 또한 면제품판촉으로 수급균형을 맞추어 나가고 각 사가 전문화된 차별화제품의 생산과 market sementation으로 공존하는 업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 섬유업계는 희망이 있습니다. 중국의 WTO 가입은 우리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향후 남북통일을 대비하여 북한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섬유산업을 더욱 유지 발전 시켜야 할 것입니다. 업계 스스로의 자구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힘을 합하면 우리 섬유업계는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 믿으며, 다시 한번 희망찬 새해를 맞아 섬유인 여러분의 건승을 빌어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