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 불황은 없다(2)

아이템 경쟁력·차별화 기능성 제고 주력

2004-01-03     한국섬유신문
기능성 스포츠웨어 소재: 신풍섬유(대표 윤상배) -최단시간 기능성 소재 일약 ‘스타덤’ 스포츠 및 캐주얼웨어의 기능성을 통해 기업의 인지도를 최단기간만에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고흡습, 속건성, 고투습, 고내수압, 고발수, 쾌적성등이 신풍이 추구하는 기능성이다. 지난해 6월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국가대표유니폼과 붉은악마응원복이 신풍에서 생산한 기능성 소재다. 가볍고 땀을 빨리 흡수하며 속건성이 있다는 특성 때문에 대표선수들은 최상의 기량을 선보였고 이 소재는 지금까지 40만야드 이상 팔려 나갔다. 고흡습, 속건성 소재인 스윙쿨은 신풍의 대표적 아이템. 지금까진 일본 등에서 수입해 사용해왔지만 신풍의 기술개발과 생산으로 소프트감과 경량성, 대전방지성등이 뛰어나 골프, 테니스, 자켓, 팬츠용 등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고내수압과 고투습도를 갖춘 이노-텍스 역시 스키, 조깅, 등산, 낚시, 레인코트용등에서 최고의 기능을 발휘하며 신풍의 대표적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체조사와 객관적 품질비교 분석자료를 통해 신풍은 이 같은 기능성 소재들이 결코 미국과 일본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의 각종 소재전시회나 상해 인터스토프등에서 신풍의 이 같은 기능성 아이템들이 호평을 받으며 바이어들의 발길을 잡는 행보는 이 같은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 화섬복합사가공: 제원화섬(대표 정우영) -국내사가공분야 히트 제조기 폴리에스터 차별화 사가공에서 단연 국내 독보적 기업이다. 80년 초반부터 제원이 복합사가공한 제품은 매년 히트 아이템으로 부각될 만큼 이 분야에서의 기술은 선도를 달리고 있다. 82년 팬시슬러브얀을 처음으로 내놓으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제원은 83년 세섬복합사(HDY), 84년 선연후가연사(PRT), 86년 융착가연사(SSY), 87년에는 국내 최고의 히트 아이템이자 한국섬유산업의 부흥기를 연 피치스킨(이수축 복합가공사)을 내놓았다. 이후 합섬소재의 자연섬유화에 도전을 거듭해온 제원은 90년대부터 지금까지 Silk Like, Wool Like, 면 Like등 신소재를 잇따라 내놓으며 국산 차별화 직물을 선도했다. 합섬섬유의 복합화기술은 이러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기며 96년 중소기업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제품의 라이프 싸이클이 초단기로 좁아지고 세계수요시장이 더 이상 베이직 아이템을 외면하고 있음을 직시할 때 제원의 복합사가공기술은 한마디로 돌파구로 까지 설명이 가능하다.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선진기술을 접목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원의 노력이 있다면 그 뒤엔 언제나 새로운 차별화가공사가 버티고 있다. ▨ 포목교정기: 화인기계전자(대표 정자영) -주력기종 ‘신슈퍼텐터’ 전세계 수출 포목교정기부문, 국내 정상기업임을 자타가 인정한다. 일성기계의 주력기인 신슈퍼 텐터에도 고정적으로 부착,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화인의 경쟁력은 포목교정능력을 매년 향상시켜온 기술개발의욕과 투자에서 찾을 수 있다. 산학협력을 통한 연구에서부터 전문가 초청에 이르기까지 기술개발에 관한 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행보가 오늘의 화인 주력기종인 포목교정기를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이 회사 정자영사장은 “디지털시대에는 소프트웨어부문의 기술개발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게 부상되고 있다”며 “세계 초일류기계로 발돋움할 때까지 이 같은 기술개발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 20여개국에 국산 포목교정기를 수출, 매년 브랜드 인지도를 높혀가고있지만 아직도 정사장의 욕심은 반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는 것. 무한한 도전의 세계가 잡힐 듯 잡힐 듯 그의 앞을 스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특수센서를 이용한 신개념의 반사형 포목교정기를 개발, 이 시장에서 또한번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여전히 기술개발에 대한 진념을 불태우고 있다. 국내 독점률 90%이상의 시장 셰어도 이 같은 화인의 행보에서 가능했던 일이다. ▨ 주름직물: 동우섬유(대표 심재열) -직물의 고품격·고부가화 성공적 제직공정에서 주름직물을 생산하는 기업. 제직설계에서부터 주름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는데서 직물의 품격과 고부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