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신규 러시로 지각 변동트래디셔널·캐주얼 접목…고객층 확대마일드한 컬러·절제된 디자인 주류

2004-01-14     KTnews
『골프웨어 시장이 신규 브랜드들의 런칭으로 바짝 긴장된 상태다. 이렇게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대거 런칭한 적도 없을뿐더러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적도 없다. 특히 신규 브랜드들의 제품 컨셉이 모두 럭셔리를 지향하고 있으며 ‘명품’을 선호하는 소비층을 겨냥하고 대부분 유럽풍의 컬러와 절제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인다. 따라서 기존 브랜드들과의 차별화된 컬러와 디자인을 강점으로 부각시키면서 유통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 업체들이 주장하는 ‘명품’으로서의 자부심과 그들의 가격 및 제품, 유통망에 대해 총체적으로 점검하고자 한다.』 골프웨어 시장이 명품 일색으로 변화되고 있다. 또한 백화점 중심만이 아닌 가두점을 공략하는 브랜드들의 런칭도 활발하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골프웨어의 런칭 붐은 골프 인구의 증가와 연령층의 하향화에서도 찾아 볼 수 있으나 캐주얼과 트래디셔널이 적절하게 조화되면서 타 부문의 소비자를 유치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즉 기존 브랜드들의 소비자층은 한정되어 있는 만큼 골프웨어라는 기능성과 고급성에 캐주얼과 트래디셔널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고객 창출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가격정책의 변화에서도 엿볼 수 있다. ‘겐조 골프’ ‘캘러웨이 골프’ ‘밀라숀 골프’ 등 직수입들의 제품 가격대가 이전의 직수입 브랜드에 비해 다양해진 점이 눈에 띈다. 또 ‘트루사르디 골프’ ‘애시워스’ 등의 라이센스 브랜드의 경우, 명품의 볼륨화를 목표로 가격대를 현실적인 면에 맞췄다. 신규 브랜드의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인해 기존 골프웨어 시장은 내년 상반기에 변화의 조짐이 싹트고 하반기엔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품’ 그 의미가 변한다 기존의 ‘명품’이라는 단어는 직수입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제 ‘명품’에 대한 의미의 재해석이 활발해 지면서 라이센스 브랜드들도 ‘명품’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또 직수입 브랜드들은 전통과 세계적인 인지도를 발판으로 ‘진정한 명품’의 품격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트루사르디 골프’ ‘애시워스’ ‘헤드 골프’ ‘반더치 골프’ 등은 ‘명품’을 타이틀로 내걸고 있으나 가격은 현실적인 면에 맞춘다. 즉 ‘럭셔리’라고 해서 꼭 고가라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골프웨어 시장의 확대되는 경향에 맞춰 좀 더 현실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명품의 가치를 제안한다는 의미다. ‘트루사르디 골프’는 ‘트루사리드 컬렉션’의 브랜드 정신에, 문화와 예술과 스포츠를 접목한 진정한 명품 골프웨어를 목표로 한다. 특히 색다르게 최종적으로는 볼륨브랜드를 지향하는 것이 독특하다. 명품이 주는 희소가치와 볼륨화는 어찌 보면 공존할 수 없는 모순됨을 내포한다. 그러나 하이파이브는 말한다. 명품의 감성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 중 현실적인 소비성향을 지닌 고객을 겨냥한 것이 ‘트루사르디 골프’라는 것이다. ‘헤드골프’는 소재의 고급화와 트래디셔널을 접목한 절제된 디자인을 통해 명품 골프캐주얼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와의 절대적인 차별성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브랜드 정신을 담았다. 즉 ‘헤드골프’는 골프의 고급 소재에 캐주얼적인 스타일의 장점을 완전히 살리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목표다. ‘眞實進流’라는 브랜드 철학과 문화를 바탕으로 브랜드 키워드로 ‘HEAD SWING’을 창조한 ‘헤드골프’는 스윙의 경쾌함과 문화적인 가치를 정신으로 할 계획이다. 브랜드 로고도 스윙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채택, 스포츠 ‘헤드’에서 멀어졌다. ‘헤드 골프’의 마케팅은 젊은 층을 수용할 수 있는 동호회 및 대학 연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집중적이고도 효과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칠 예정으로 어느 브랜드보다도 영 골퍼를 수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애시워스’는 트래디셔널 골프웨어로서 세계적인 인지도와 아메리칸 감성, 높은 기능성을 수용하면서 볼륨 가격존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애시워스’는 오리지널리티를 국내시장에 맞도록 재해석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5년내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희소가치·다양해진 가격대 직수입 브랜드들의 특징은 그 어느 때도 볼 수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