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수출활성화로 부도시련딛고 재기

1999-03-19     한국섬유신문
부흥이 부도의 시련을 딛고 최근 수출활성화를 통한 재기의 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련업계의 따뜻한 격려의 시선 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흥은 최근 가리봉자체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할정도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수물량을 조절하는 대신 미 국시장공략을 통한 부도의 위기극복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미국으로부터 15만장의 오더를 수주한 부흥은 생산라인 을 정상가동하고 고품질의 신사복수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내 수시장에도 가격거품을 제거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공 급,IMF식 브랜드로서의 정직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부흥은 수출오더를 우선 소화하느라 최근 내수제품의 경우 협력사들의 도움을 빌릴정도로 활발한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 으며 채무관계의 업체들도 최근 원부자재를 현금결재로 공급 하면서 상호협조를 최대화하는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 것. 실예로 한 유명백화점의 바이어는『수출기반이 있고 합리적 인 생산시스템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고유브랜드인 「쟌 피엘」이 대고객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이미 재기했다 고 판단되어진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부흥측은『 부도직후 1주일만 생산을 멈추었을뿐 전직원이 단결하여 위기극복에 전력을 다했으며 오랜 바이어인 미국측 이 그동안의 기업신뢰도를 높게 평가해 부흥의 입장을 충분 히 고려해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경제위기속에서 부도를 냈더라도 이를 딛고 재 기하려는 업체들이 속속 늘고 있는 만큼 전업계의 협조적인 마인드구축과 정부의 지원체계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