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 기능성 속옷 ‘활기’

요실금 팬티 등 온라인 구입 자유로워 인기

2004-01-15     안성희
요실금 환자를 위한 기능성 속옷이 인터넷쇼핑몰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요실금 환자는 2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그 동안 관련상품을 구입할 만한 유통채널이 미흡했으며 수치심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아 오프라인에서의 판매는 순조롭지 못 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의 구입은 자유롭고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에서 요실금 팬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몰리게 된 것. SK디투디는 최근 일반 속옷과 같은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는 여성용 레이스 요실금 팬티를 출시했다. SK디투디의 독점기획상품인 이 속옷은 일반 제품과 외견상 전혀 차이가 나지 않으며 30회까지 세탁이 가능하고 별도로 시트나 패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옷을 입었을 때 전혀 티가 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인터파크는 요실금 팬티의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내자 이달 한 달 간 기획전을 연다.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는 요실금 전문 속옷 ‘벨라미아’는 흡수전용섬유와 항균 바이오섬유 등을 사용해 흡수층, 건조층, 항균 및 탈취층, 방수층 등 5중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시트 두께가 일반 속옷과 차이가 없고 라이크라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온라인쇼핑에서 기능성 속옷판매영역은 확대될 조짐이며 온라인유통업체는 오프라인과 차별된 제품으로 온라인의 판매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대거 등장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