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캐주얼, ‘위기는 기회다’
‘옴파로스·유니온베이·메이폴’ 등 과감한 투자
2004-01-20 KTnews
최근 겨울재고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볼륨 캐주얼 브랜드들이 새로운 봄을 더욱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경기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는 가운데에서도 올해 공격 경영전략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신수요 창출을 극대화시키겠다 는 것.
오는 S/S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유통 재정비등의 리프레쉬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유니온베이’, ‘옴파로스’, ‘메이폴’등.
이들은 이번 2,3월을 기점으로 캐주얼 업계가 한차례 정리될 것이라고 보고 이를 기회로 공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신규 캐주얼들이 로드샵으로 대거 진출할 기미를 보이면서 기존 매장을 지키고 신수요를 창출해내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진것도 기존의 볼륨 캐주얼들의 공격 경영을 점화시켰다.
법정관리 졸업으로 자금줄이 풀리면서 브랜드 리뉴얼에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옴파로스’, ‘유니온베이’등은 그동안 조용했던 마케팅과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성통상과 세계물산등의 새로운 대표들이 기존 브랜드들을 더욱 탄탄히 육성시키는데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새활로를 찾게된 이들은 관련 업계에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으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올해 강남으로 사무실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 신성통상은 ‘유니온베이’의 리뉴얼을 적극알리는 한편 매장 컨디션도 업시켜 올해 5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세계물산도 ‘옴파로스’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메이폴’은 오는 3,4월 방송 CF까지 준비하는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