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계 ‘해외전’참가 급증

고급정보 수집통해 돌파구 마련

2004-01-22     강지선
경기 불황속에 전시참여율이 늘어난다는 업계 징크스와 함께 올해 각 업체들의 해외 전시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국내 서울 패션 위크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밀라노전, 파리텍스월드, 라스베가스쇼, 뉴욕패션전, 북경· 상해전, 인터스토프(중국, 홍콩), 러시아 전 등 굵직한 해외전시회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전시회 참여로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았던 업체들의 재참여가 눈에 띄고 있으며 국내 전시회보다는 수출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해외전시회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또 중국 업체들이 해외 전시회에 대거 참가함에 따라 국내 수출업체들이 고정 바이어와의 거래선을 유지, 전시장 내에서 오고가는 수출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 참관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파리 텍스월드전시회는 유럽, 중동지역에 직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후로 미주, 남미 지역에까지 트렌드 경향이 변형, 이어지고 있어 직물 수출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직물수출시장의 불황과 새로운 소재의 등극, 아이템 창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해외 시장 참여를 통해 고급 정보 습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