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몰, 설날 마케팅 본격화
50% 할인 행사·민속놀이 등 다채롭게…
2004-01-22 황연희
민족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패션몰들에서도 설날 마케팅이 본격 시행된다.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헬로 에이피엠, 밀리오레 등 패션몰들은 겨울상품 막바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며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함께 사은행사 및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마련했다.
시골이나 고궁이 아니어도 이 기간에 패션몰들을 찾는 소비자라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동대문 패션몰 두타와 프레야타운은 설날 행사와 맞춰 가격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두타는 21일부터 시즌 마감 가격인하에 들어가는데 최대 50%할인까지 해주며 이번 행사에는 두타 대부분 매장이 동참했다.
프레야타운 역시 24일부터 겨울상품에 한해 최고 50%까지 할인해주며 행사기간동안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휴대용 CD케이스와 게르마늄 우동기세트,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겐 보온병과 향토 민속뚝배기를 증정한다.
또 헬로 에이피엠과 밀리오레는 대대적인 설날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쇼핑과 놀거리의 즐거움을 동시 제공한다.
헬로 에이피엠은 24일부터 31일까지 윷놀이, 재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진행해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26일부터 3일간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토정비결 및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29,30일 양일간은 김범수 CD 발매 행사로 뮤직비디오 촬영시 사용한 배우 의상의 경매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밀리오레는 명동, 수원, 광주, 대구 등 각 점별로 설맞이 민속놀이, 팔씨름, 제기차기, 가족노래자랑, 상품권 증정행사 등을 개최한다. 대구점의 경우 27일부터 30일까지 이름에 ‘복’자가 들어가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복은 福을 부른다’라는 이색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설날 연휴에 두타와 밀리오레는 1월 31일, 2월 1일 양일간 휴무에 들어가며, 프레야타운과 헬로에이피엠은 2월 1일 하루만 설날 휴무일로 정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