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프링-엣떼스포츠, 품목별 소사장제 실시

세트 기획·브랜드 이미지 관리 보완

2004-01-27     KTnews
‘팜스프링’ ‘엣떼 스포츠’ 등 재런칭된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품목별 소사장제 실시 등으로 독특한 방식의 전개를 선보인다. 단품에서 시작된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경우, 토탈로 전환하면서 자금 압박에 의해 브랜드의 부침이 심한 편. 따라서 한 시즌에도 몇 개의 브랜드가 정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팜스프링’ ‘엣떼 스포츠’ 등이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 이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제조업체별 소사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부도 및 브랜드 정리로 중단됐던 만큼 자금부분에 있어서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팜스프링’을 지난해 하반기 재런칭한 네오인터내셔날은 브랜드 사용권은 소유하고 있으나 품목별로 제조 업체별 소사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즉 품목별로 업체들이 직접 디자인을 제안하고 제조·유통에 참여함으로써 브랜드의 내실을 기하고 업체들의 이익을 높이는 것. 최근 ‘엣떼 스포츠’를 인수한 동환상사도 소사장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골프웨어 시장의 경우, 타 복종에 비해 자금 부담과 부침이 심한 만큼 제조 업체들의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브랜드 운영과 효율 향상을 도모한다는 목적이다. 동환상사는 골프웨어가 세트 판매의 비중이 높아 디자인실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컨셉 및 컬러의 통일과 코디를 통해 기획력을 높일 계획. 그러나 품목별 소사장제가 브랜드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익을 증가시킨다고는 하나 골프웨어의 주요 특징인 세트 상품 기획이 어렵다는 점과 완사입을 지향하는 만큼 유통망 확보 및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힘들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보완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