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설 특수 ‘기대난’

신학기에 초점…사은·판촉 행사 등 강화

2004-01-27     황연희
설날 특수보다 신학기를 집중 공략하라. 아동복 업계가 이번 주 설날 특수보다 신학기 시즌을 큰 매기로 잡고 2월 중순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연중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인 설날 특수가 올해는 매출에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지난 19일 정기 바겐 세일이 끝나 20-30% 신장을 기록한 아동복 브랜드들은 이번 주는 그다지 큰 매력이 없을 것이라며 기대치를 낮췄다. 특히 설날이 지난해보다 2주가 앞당겨지면서 날씨가 풀리지 않아 봄 상품 구입 시기도 늦춰지리라는 분석이다. 설 연휴가 끝난 2월 첫 주부터나 본격적으로 봄 상품 판매가 이뤄길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에 각 업체들은 F/W상품 마감전에 촉각을 세우고 제품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눈치다. 기존 세일율보다 10-20%를 더해 세일을 한다거나 몇몇 일부 아이템은 50% 할인 판매하여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몇몇 아동복은 본사 세일 행사를 진행하며 겨울 상품 소진에 매진하고 있다. 진정한 매기는 신학기 시즌. 현재 봄 1, 2차 상품이 전개되고 있지만 반응이 일어나기는 아직 이른 상황. 각 업체들은 2월 10일 이후부터 봄 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모든 마케팅, 상품 지원을 2월 10일 이후로 맞추고 있다. 입학 시즌에 맞춰 정장, 세미 정장의 판매가 호조가 보일 것으로 예상, 모던 쉬크한 정장 판매에 주력한다. 또 업계서는 사은 행사 및 판촉 행사를 함께 진행해 판매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