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86)MS클럽

‘dab’자체브랜드 해외시장 공략수입기능성 속옷 시장…국산 대체 한 몫일본, 싱가포르, 러시아

2004-02-06     양성철
기능성 속옷 전문업체인 MS클럽(대표 김성기)은 해외에서 수입되던 기능성 속옷을 국내생산으로 대체, 외화절약에 기여를 했으며 최근에는 ‘dab’자체브랜드로 본격적인 해외시장개척에 나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체형보정속옷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된 동기는 4∼5년 전 일본에서 체형보정속옷이 수입되어 국내에 100만원∼2백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한 김성기 사장은 국내에서 충분히 생산이 가능한 기능성 속옷이 일본에서 수입되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은 국부의 유출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금은 일본기능성 속옷보다 더 다양한 제품과 체형보정 기능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 일본제품의 국내수입을 원천 봉쇄하는데 기여하고 나아가 일본으로 오히려 역수출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란제리, 옥 브라, 골프(스포츠) 브라, 팬티, 거들, 올인원 등 다양한 기능성 속옷을 개발, 내수시장에서 급속히 시장세어를 확대했다. 특히 은(銀)과 바이오광물질을 함유한 기능성란제리는 인기가 높은 아이템. 이 제품은 은+바이오광물질을 원사에 도트 코팅한 것으로 냄새가 전혀 없으며 인체에 해가 없고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게 한다. 그밖에 고기능성 스포츠양말을 개발했는데 양말바닥에 은+바이오광물질을 도트 코팅해 냄새 제거는 물론 용천 부위 압박을 통한 지압효과로 피로회복으로 등산 및 운동으로 인한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골프브라는 브라 컵을 잡아주는 옆날개 부분이 넓고 스판을 사용하여 브라 컵을 포근하게 잡아 주어 골프 스윙 후에도 브라 컵이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전혀 없어 여성 골프인들 에게 인기가 높다. 이같은 우수성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까지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100만 달러를 수출했는데 금년에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러시아, 일본, 카자흐스탄 등 시장을 확대해 400만 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김성기 사장은 “우리나라의 섬유·패션산업은 원사, 소재 및 염색가공 등 기본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 이를 패션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시스템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내 패션은 세계적인 흐름에 민감하게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에서 디자이너의 세계적인 안목을 키워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OEM방식에서 탈피, 브랜드창출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양성철 기자 scyang@kn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