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버튼

1999-03-16     한국섬유신문
『한일은 역시 품질이 가장 큰 자랑입니다』 한일버튼 대표 송경근사장의 말처럼 한일의 최대강점은 「안 정된 품질」이다. 한일은 무엇보다 신기계도입에 의한 제품의 우수성에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단추업계에서 드물게 몰드 한세트만 1천8백만원하는 2톤짜리 자동프레스기 2대를 가동, 단추구멍내 색상차이를 제거해 까 다로운 일본바이어들의 OK사인을 받아내고 있다. 자동프레스기는 한사람이 수동프레스 2대까지 프레스기 4대 를 담당할 수 있어 작업능률향상에도 일조한다. 한일은 또 후처리기술이 뛰어나 깔끔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 는 주위의 평가를 얻고 있다. 이 때문에 타업체의 버튼에 비해 20%정도 단가가 높지만 바 이어들은 군소리없이 제품을 사간다고 한다. 한일의 송경근사장은 84년 유레아버튼으로 사업을 시작, 88 년 공장설립이후 「LG패션」등 신사복위주 내수영업을 전개 하다 90년들어 미주,홍콩등지에 수출을 시작했고 96년 10월 부터 넛트,혼류의 자연산버튼생산으로 지난한해 60만불을 수 출했다. 한일은 폴리버튼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96년 건평 3백평 규모의 의정부 생산공장을 슬레이트 철골건물로 개조하는 생 산시설신개조에 착수했다. 2천1백만원을 들여 소각장을 만들고 공장전체에 난방시설을 증축해 단추생산이후 남은 찌꺼기를 태워 동절기 월평균 1백 50만원이 들어가던 난방비를 절감하고 쓰레기로 처리되던 단 추찌꺼기처리비용을 절감, 이중이익을 얻고 있다. 또 97년 폐수처리시설을 완공, 생산시설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11톤트럭 2대분량의 재고단추를 창고에 완벽하게 정리하고 재고카다로그도 작성, 거래선의 오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한만큼 이익을 창출해 낸다는 송사장의 의지를 반영시켜 26명의 생산직원을 35명까지 충원할 계획을 밝히는 등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