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화섬직물수출 업체 승우무역 ‘침몰’

2004-02-10     김영관
국내 10대 화섬직물수출업체인 승우무역(대표 강태승)이 4일 최종부도처리 됐다.<관련기사 2면> 또 계열사인 대구성서공단소재 삼성사(대표 이국일)도 5일 잇따라 도산했다. 승우와 삼성사는 각각 우리은행 명동지점과 기업은행 성서공단지점에 돌아온 어음 4억여원과 1억9천여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승우의 부도규모는 은행여신 70∼80여억원(기업은행 23여억원등), 원사업체 70∼80억원등 총 200여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승우는 2001년까지 4천만불대를 수출한 중견 업체대열에 올랐지만, 지난해부터 밀어닥친 극심한 불황여파로 시설을 축소해오다 3천만불 수출대를 유지해왔지만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김영관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