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美 수출시장 확대

월마트에 714만달러 규모 계약

2004-02-10     황연희
아가방(대표 박웅호)이 미국 월마트와 6개월 동안 714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 수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아가방은 지난해 월마트와 1260만달러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내 약 20% 확대한 물량인 714만달러를 4월부터 9월까지 공급한다. 월마트에 직수출하게 되는 물량은 467만 달러이며 미국내 유아복 회사이자 월마트의 수입 에이전트인 트리보로 퀼트사에 공급하기로 확정된 공급물량 247만 달러를 합하여 총 714만 달러의 수출물량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유아용 턱받이, 가운, 모자와 양말세트 및 바지 등으로 구성된 니트 세퍼레이트 프로그램(Knit Separates Program)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수출 건은 아가방의 대미 수출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월마트와는 98년이후 6년째 지속적인 거래를 성사해 오고 있으며 그 규모 면에서도 매년 증가세를 그리고 있다. 박웅호 사장은 “지난 몇 년간 제품을 공급하는데 있어 좋은 품질과 함께 정확하게 납기일을 지킴으로써 월마트와 굳건한 신뢰관계가 바탕이 되어 올해도 추가 물량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가방은 미국을 포함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해외 생산시설 및 유통망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