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AA 박윤수 회장
-시대 변화와 또다른 파워집결 ‘환영’
-세계가 이해하는 한국컬렉션의 첫일보
기간 통합으로 월드 패션 캘린더에 올라갈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사실 디자이너들은 속도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한다.
제각각의 활동을 하고 있는 각기 다른 컨셉과 능력의 디자이너들이 한지붕아래서 같은 기간동안에 컬렉션을 개최한다는 것은 일종의 경쟁시대에 돌입한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언론과 바이어의 집객력은 물론, 연출과 조명 모든 면에서 개성과 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으로, 디자이너들은 보다 충실한 자세가 요구된다.
SFAA는 지금까지 쌓아 온 컬렉션의 노하우를 풀 활용할 수 있는 시기에 들어선 것으로, 지금와서는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내에 가장 먼저 컬렉션의 개념을 도입하고, 그것을 실행해온 단체로서, 기득권의 주장 보다는 세계에 알리기 위한 또다른 의미에서의 ‘파워의 집결’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무튼, 이번 통합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컬렉션의 한차원 다른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 KFDA 문영자 회장
-한국패션 역사의 전환점 실감
-패션산업 발전에 큰 역할 기대
컬렉션 기간 통합이라는 의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상징한다.
1960년대초 결성되어 전국디자이너들의 모임으로 이어져온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의 컬렉션 역사는 한국패션의 역사를 기록해 온 KFDA의 움직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본다.
상징성이 큰만큼, KFDA회원들은 대내외적으로 국내패션의 산업화를 위해 가장 많이 일해 왔으며, 실질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기성복화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해 왔다.
기업이 크게 발전할 수록 개별적인 자체 행사가 많아지고, 컬렉션의 의미도 많이 희석된 것이 사실이지만, 엄밀히 말해 컬렉션을 하지 않는 디자이너는 제대로 된 디자이너라고 할 수 없다.
통합을 계기로 컬렉션에 대한 의미가 더욱 강해질 것이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디자이너들이 한층 늘어날 것이며, 컬렉션 수준도 가일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NWS 안혜영 회장
-디자이너 의기충천… 발전의 기폭제되길
-개성있는 컬렉션 추구 위해 노력해야
20/30세대였던 젊은 디자이너 그룹들이 이제는 40/50세대가 되었지만, 우리그룹은 차세대 한국 디자이너의 명맥을 잇는다는 그룹 창립의 이념을 잊지 않고 있다.
명실공이 국내를 대표디자이너들이 한지붕 한울타리에서 컬렉션 개최된다는 것은 일단, 국내 디자이너들의 현주소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여기에서 더욱 발전하면, 한 기간동안에 개성있는 컬렉션의 추구를 위한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시작될 것이며, 컬렉션 기간동안 패션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의 개발등으로 축제 무드도 형성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패션은 문화도 산업도 아닌 취급을 많이 받아 왔지만, 이제부터 패션은 문화이기도 하고, 산업이기도 한 고부가가치 업종으로서 평가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의미에서 컬렉션 기간 통합은 패션업계의 발전과 의기투합을 위한 거대한 발걸음의 하나로 의의를 둘 수 있다.
/유수연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