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87)빅토리아텍스타일
천연섬유소재 직물 수출주력린넨 자수직·고부가 아이템
2004-02-12 강지선
“베이직한 합섬직물의 시대가 가고 있습니다”
천연섬유소재 직물 수출전문 업체로 외형 다지기게 나선 빅토리아텍스타일(대표 배일승)이 올 주력아이템을 린넨으로 정하고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빅토리아텍스타일은 천연섬유소재를 선호하는 최근 직물수출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린넨, 데님 등의 고전 천연섬유아이템에 주력, 수출활성화를 꽤하고 있다.
또 베이직한 아이템 수출에서 벗어나기 위해 빅토리아는 지난해 PD물과 콤비 용도인 폴리에스터 일부 직물에서 과감히 벗어나 올해 중국산 린넨 나염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섬유를 선호에 힘입어 린넨 100% 또는 믹스 물의 소프트한 터치감과 내추럴한 이미지의 제품을 수출시장에 적극 어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수출주력 아이템을 린넨으로 정하면서 홀 세일러를 중심으로한 중국산 천연섬유 직물 수출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유럽수출시장을 타겟으로 무역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빅토리아텍스타일은 린넨, 린넨 블렌딩 직물을 메인 아이템으로 고가시장의 침투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천연섬유소재 강국인 중국을 비롯 후발개도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염색기법과 자수 등 팬시한 후가공을 부여하고 있는 빅토리아는 앞으로 고감성, 고품질의 천연소재 직물을 최근 트렌드 동향에 발빠르게 적용하고 있다.
특히 빅토리아의 린넨 자수직물은 스팽글이나 보통 자수직물에서 벗어나 컴퓨터 자수를 활용해 가격대를 안정, 범용한 아이템을 유지해나가고 있는 특징을 갖는다.
빅토리아의 배일승 사장은 “국내 베이직한 폴리에스터 직물은 이미 경쟁력을 크게 상실한 상태”라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원사메이커들의 새로운 소재 개발의지가 요구”된다고 강조, 침체기에 서 있는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체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희망했다.
오는 3월 중국 사무소 개설을 목표하고 있는 빅토리아 텍스타일은 공격적인 영업과 함께 올 해외전시회의 적극적인 참여 계획을 세워 해외시장에서의 입지구축에도 총력할 방침이다.
한편, 내수시장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는 빅토리아는 대형 유통망을 통한 원단 공급을 올 상반기 단행할 방침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