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모델 ‘당당하고 섹시하게…’
현대여성표방 20~30대 주타겟 집중공략
2004-02-12 안성희
란제리 업계의 모델 이미지가 점차 젊어짐과 동시에 당당하고 섹시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젊은 직장여성을 중심으로 20-30대의 소비주체층을 잡기 위한 업체측의 전략이며 신세대 여성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로도 추측할 수 있다.
몇 해전부터 란제리사의 홍보활동이 극대화되고 스타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세련되고 자신감 넘치는 현대여성의 이미지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비춰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속옷을 패션 필수 아이템으로 구입하는 소비층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이 같은 마케팅을 통한 매출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업체마다 홍보경쟁, 모델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것.
지난해 탤런트 ‘김남주’를 모델로 제품 이미지 강화 및 전년대비 20% 정도의 매출성장을 달성한 비비안은 올해의 새얼굴로 탤런트 ‘한은정’을 기용하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와 섹시한 모습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봄신상품 ‘스킨볼륨브라’에 대한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티저광고를 시행하고 있는 비비안은 빠른 시일 내로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모델을 등장시키고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제품판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탤런트 ‘김민’에서 ‘고소영’으로 모델을 교체하면서 관심을 불러모은 ‘비너스’는 지난 F/W 메인상품이었던 ‘무빙브라’가 ‘고소영브라’로 불려질 만큼 모델의 인기가 제품의 인기로까지 이어지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 상반기도 ‘고소영’과 함께 홍보활동을 펼칠 ‘비너스’는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여성미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안성희기자 shahn@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