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여성 ‘뉴소비파워’ 등장
디자인·패턴·트렌드 등 고감성 접목
2004-02-17 KTnews
아웃도어 업계가 숨어있는 여성층 소비자 찾기에 나섰다.
최근 업계는 기존 유니섹스가 중심이던 시장에 여성복 비중을 늘리고 있다.
각 브랜드별 여성라인 비중을 늘리고 있는 아웃도어 업계는 여성을 위한 패턴수정과 디자인강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 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가·레저 생활에 관심이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저조하던 여성층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0∼20%를 차지하던 여성층 실수요자가 60%까지 확대됨에 따라 여성은 가장 중요한 소비자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는 패션에 민감한 여성층 소비를 겨냥해 여성아이템 물량 증가와 더불어 컬러와 디자인에 주력하고 있다.
또 여성적인 실루엣을 강조하기 위해 패턴 조정을 실행하고 있다.
스타런이 전개하는 ‘와일드로즈’는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로 비어있던 여성 아웃도어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패턴을 통한 여성적 라인이 주 포인트며 오렌지 계열과 블루그레이, 핑크 등 후레쉬한 컬러들을 사용해 산뜻한 느낌을 준다.
슬림한 디자인에 기능적인 부분을 포함시키며 시즌별 테마를 정해 트렌드적 요소를 가미시킨다.
케이투코리아는 여성 아웃도어 물량을 40%로 늘려 확산되어지는 여성층 흡수에 나섰다.
‘케이투’는 S/S신상품으로 여성 전용아이템을 출시했으며, 바이올렛과 베이지, 레드 컬러등 파스텔 톤의 컬러를 사용해 여성만의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을 접목시켰다.
각 아이템별로 고어텍스, 쉘러 등의 첨단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을 유지시키며 여성전용 패턴을 사용해 허리라인의 실루엣을 살리는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향후 아웃도어 의류는 소재의 차별화를 뛰어넘어 패션을 강조하는 고기능성·고감성 의류를 표방, 다양한 연령층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kjh9275@ayzau.com